공범혐의 1명도 체포
지난 23일 랭캐스터에서 발생한 박영화씨 가족 살인 및 방화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던 박씨의 전 남편 심재환(39)씨가 28일 애리조나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29일 심씨와 심씨와 함께 있던 스티브 권(37)씨를 박씨 가족 살인 사건과 연루된 혐의로 애리조나주 국경도시 더글라스에서 28일 오후 9시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 오스카 부타우 공보관은 “심씨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것”이라며 “심씨는 곧 LA로 이송돼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경로를 통해 이들을 체포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으며, 심씨와 함께 체포된 권씨를 공범으로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는 애리조나에서 체포될 당시 자신의 벤츠 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을 타고 있었다. 경찰은 심씨가 범죄에 벤츠 차량을 이용한 뒤에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차량을 유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이 심씨와 함께 수배했던 윤시영(34)씨의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윤씨의 애큐라 차량은 윤씨의 집에서 가까운 팜데일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수사의 단서가 될 만한 증거를 발견하기 위해 정밀감식에 들어갔다. 경찰은 윤씨가 피살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고 않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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