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턴 등지
의류·장신구 소재로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적어도 뉴욕에서 오바마는 이제 젊은층을 겨냥한 패션 상품의 아이템으로 레게음악의 전설적 스타 밥 말리나 남미의 혁명가 체 게바라와 혼동될 정도이다.
맨해튼의 소매상에서든 아니면 온라인 쇼핑몰에서든 오바마는 선거운동 배지나 장신구,테디 베어 인형은 물론 여성들의 속옷 장식 아이템으로까지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있다.
뉴욕의 유니언 광장에서 장사하는 마리아 코멘코(21)는 “오바마가 이제 상표처럼 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코멘코는 솔 음악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이나 사상 최고의 록 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 지미 헨드릭스 등 인기 아이템의 대열에 오바마 티셔츠를 포함시킬 생각이다.
오바마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팔고 있는 이웃 상인 에드윈 샨(37)도 “오바마가 누구보다도 잘 팔린다”고 거들었다.
온라인으로 티셔츠 등을 팔고 있는 카페프레스 닷 컴에서 정치관련 아이템으로 팔리는 물건 중 오바마는 75%를 차지하며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는 10% 선이다.
데이비드 로저스 콜럼비아대학 교수는 이런 현상에 대해 오바마가 선언적 패션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많은 젊은이들에게 오바마는 게바라나 인기 록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같은 우상적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에릭 플러처 교수는 미국 젊은이들이 오바마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정치 이상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패션 열기는 오바마에 대한 젊은이들의 지지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젊은이들을 이렇게 끌어들인 것은 1968년 대통령 선거 운동 당시의 로버트 케네디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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