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다저스 선수들 이번주 줄줄이 복귀
“교통정리가 쉽지 않네”
LA 다저스가 이번 주 중에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다수의 베테랑 선수들로 인해 로스터 정리문제로 골치를 앓고있다. 숏스탑 라피엘 퍼칼과 내야수 노마 가르시아파라, 그리고 개막전 선발투수인 브래드 페니가 모두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복귀가 예상되며 우완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는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등판하기로 결정됐다. 페니는 1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통해 아무 문제가 없으면 5일 자이언츠전 원정경기에 선발로 투입될 예정. 그리고 페니가 5일 경기에 나선다면 박찬호는 지난 2연속 선발등판에서 11이닝동안 1점만을 내준 눈부신 역투에도 불구, 본래 역할인 롱릴리프로 불펜에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다저스의 조 토리 감독은 아직 박찬호의 불펜 복귀에 대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28일 클레이튼 커쇼와 구로다가 선발로 나서는 오는 1, 2일 경기에 박찬호가 구원등판하지 않는다면 오는 3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고 운을 때 ‘선발 한 번 더’의 가능성을 남겨놨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구로다와 페니가 복귀하며 박찬호가 불펜으로 내려가는 게 수순이지만 박찬호가 지금 너무도 위력적인 구위를 보이고 있기에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박찬호같은 선수를 롱릴리프로 쓰는 것은 ‘낭비’지만 이미 데릭 로우, 채드 빌링슬리, 클레이튼 커쇼., 에릭 스털츠에 구로다와 페니까지 가세하면 선발투수만 6명이나 되는 상황에선 빈자리가 하나도 없는 것이 문제. 마이너에서 올라온 스털츠가 연속으로 눈부신 호투를 하자 최소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그의 자리보장을 위해 ‘6인 로테이션’을 쓴다고 밝혔던 거론했던 토리감독이 어떤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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