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미식품상 총연합회(KAGRO, 회장 김현주)가 하와이에서 제38차 연례총회를 갖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미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는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23개지역 80여명의 회원들이 가족동반으로 하와이를 찾아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에서 27일 총회를 갖고 한인식품업체 권익 신장 및 협회 활성화를 도모했다.
김현주 회장은 “한인 식품업체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협회를 활성화 시킨다는 취지로 2003년 이민 100주년 기념행사때 하와이에서 총회를 가진 이후 올해 다시 하와이에서 모였다“며 “최근들어 KAGRO의 활동이 다소 뜸해 진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협회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하와이 총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KAGRO 회원들은 지난 6개월간의 활동사항 및 정계인사들에 대한 로비활동, 그리고 각 지역 협회들의 현황을 보고했다.
오후에는 코카콜라 등 10여개 대형 협력업체들의 대표들이 참석해 설명회를 가졌다.
그러나 이번 미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에는 하와이에서는 관계자들이 참석치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KAGRO 하와이 총회 개막식에서 하와이를 대표해 환영사를 한 서성갑 전 하와이식품상협회장은 “제 자신이 3,7,8대 하와이 식품상협회장을 역임하고 2대와 7대 전미주식품상총연합회 장을 역임하며 지난 15년간 하와이 식품상협회가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지만 언제부터인가 구심점을 잃고 와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전직 회장으로 송구하고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식품상협회란 상당한 이권이 오가는 이익단체로 무엇보다 정직하고 사심없는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단체“라고 강조하고 “특히 협회의 리더는 원가절감을 위해 한인상점들을 대신해 업체들과 공동구매 협상을 벌이기도 하는 등 이중 언어에 능숙한 젊은 인재들이 맡아야 한다”고 하와이 협회 재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서 KAGRO는 현재 이민자 수용소에서 비 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1년 넘게 암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한인 용선 하빌씨에 대한 구명운동도 전개하며 참석자들로부터 서명을 받기도 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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