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수가 전년동기 대비 7%이상 줄었고 소비액도 지난 1년래 처음으로 감소해 2개의 항공사 운항 중단과 하와이를 기항으로 하는 3척의 크루즈선 가운데 2척이 하와이를 떠난 여파가 가시화 되고 있다.
주상경관광개발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기와 크루즈를 이용해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수는 55만4,399명으로 7.4% 감소했다.
또한 항공기를 이용해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들의 소비액도 지난해 5월에 비해 2.9%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4월이후 처음이다.
방문객들의 일일 평균 소비액은 185달러로 지난해 5월 179달러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방문객 감소로 인한 전체 소비액 감소를 보충할 정도에는 못 미친다.
주내 경제학자들은 올해 경제전망을 통해 방문객은 3%정도 감소하겠지만 소비액은 0.5%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알로하와 ATA 항공사의 운항 중단, 크루즈선박회사의 철수등으로 하와이 방문객 감소는 이미 예견되었지만 미국 경제의 불황이 심화되고 있고 유가고공 행진이 이어지며 항공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악재까지 겹쳐 하와이 관광업계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
그러나 주 당국은 이같은 악재속에서도 미서부지역 관광시장과 이제 그 태동을 시작한 중국시장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장밋빛 꿈을 접지 않고 있다. 마샤 위넛 주관광연락관은 “캐나다와 아시아지역 방문객 유치 증진을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 단체 관광객의 미국 관광시대 개막에 따른 하와이 관광시장 활성화에 큰 기대를 표명했다.
5월 하와이를 찾은 지역별 방문객 현황은 다음과 같다.
미 서부지역 방문객 22만6,283명(전년동기 대비 12.7% 감소), 미동부지역 방문객 14만6,426명(7.7% 감소), 일본방문객 9만2,195명(6.2% 감소), 캐나다 방문객 1만9,743명 이 가운데 일본방문객의 경우 방문객수는 감소했지만 일일 소비액은 6.6% 늘어난 285달러로 오히려 증가했다. 또한 마우이 방문 일본방문객도 지난해 5월에 비해 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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