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한국정부와 민관 합작 추진
맨하탄 24가에 위치한 뉴욕한인회관을 16층 규모의 상용빌딩으로 신축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30일 뉴욕한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한인회는 최근 6층 높이의 현 뉴욕한인회관 건물(149 West 24th St)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상 16층, 지하 2층 규모의 빌딩으로 새롭게 건립하는 프로젝트안을 마련하고 본격 건립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설계도면 제작은 마친 상태로 현재 사업 수익성 검토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1~4층까지는 뉴욕한인회관이 들어서며 5~16층까지는 별 4개급 현대식 호텔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호텔 객실은 160개 규모. 총 개발비용은 4,000~4,5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한인회는 이 프로젝트를 한국 정부와 민·관 합작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외교통상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이명박 대통령의 뉴욕방문 당시 이세목 뉴욕한인회장이 계획서를 이 대통령에게 제출, 한국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탄력을 받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욕한인회의 한 관계자는 “뉴욕한인회사회를 상징하는 한인회관의 재개발은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빌딩으로 전환, 한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은 물론 건물의 이미지와 가치도 급상승시켜나가자는 차원에서 추진해 온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만큼 지난 이 대통령 방미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고, 이후 세부적인 계획안을 마련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 이세목 회장이 세부안을 갖고 한국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 중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회는 당초 현재 6층 건물을 그대로 두고 증축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건물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비용과 건물 규모 측면에서 신축이 더욱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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