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출신 사회학 박사 앤지 정씨
알바니 뉴욕주립대 종신교수 임용
남가주 출신의 한인 여교수가 알바니 뉴욕주립대 종신(Tenure) 교수로 임명됐다.
주인공은 지난 2002년부터 사회학과 부교수로 재직해온 앤지 정(사진) 교수. 최근 가족 방문 및 연구차 LA에 온 정 교수는 “한인 커뮤니티와 1.5세, 2세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한인사회에 뭔가 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두 살 때 뉴욕으로 이민온 정 교수는 예일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UCLA에서 사회학 석, 박사를 받았다. 지금껏 한 길을 걸어온 정 교수는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껏 하게 된 것이 가장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교수는 지난 해 박사학위 논문을 토대로 ‘투쟁의 유산’(Legacies of Struggle)을 출판, 한인 1.5세 단체들이 협력하고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했다.
현재 이민인구 증가에 따른 LA 한인타운과 위성도시의 성장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한인 1.5세, 2세들을 심층 인터뷰한 자료를 토대로 두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 한 학기동안 한국 연세대 사회학과에서 강의할 예정인 정 교수는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싶으며 한인 교수로서 한국대학과 미국대학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정 교수는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세계 1위 티파니 램프 제조업체 ‘데일 티파니’ 정예현 대표의 1남1녀중 장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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