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소 침팬지 탈출
샌버나디노카운티
나이42살 행방묘연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한 동물보호센터에서 침팬지 원숭이 한 마리가 탈출해 카운티 동물국이 이 침팬지를 찾는데 주민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올해 42살이나 된 ‘모’라는 이름의 이 침팬지는 지난주 디보어 인근의 동물보호센터를 뛰쳐나가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 침팬지는 동물보호센터의 자신의 우리를 밀치고 탈출,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는 인근 주택에 나타내 인부들을 놀라게 한 뒤 사라졌다는 것.
주변에 따르면 웨스트 코비나의 한 부부가 지난 1960년대 어미를 잃은 이 원숭이를 탄자니아에서 데려와 자신들의 집에서 길러왔으며 경찰관과 방문자를 공격해 물어뜯는 일이 있은 후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관계자들은 이 침팬지가 야생에서 사는데 익숙지 않아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격자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독수리, 사자에 비명횡사
조련돼 조류쇼 출연
길잃고 잘못 들어가
길을 잃고 사자 우리로 잘못 들어온 독수리 한 마리가 암사자 세 마리의 협공에 걸려 비명횡사하는 사건이 캐나다의 밴쿠버 동물원에서 발생했다.
지난 30일 이 동물원의 ‘야생 조류 쇼’에 등장하는 조련된 독수리가 사자 울타리 내 3m 높이 통나무 위에 앉았다가 변을 당하는 장면이 바로 관람객들 눈앞에서 벌어졌다.
생후 4년이 된 이 검둥수리 독수리에 대한 공격은 영역을 침범당한 까마귀들로부터 시작됐다. 관람객들은 그 때까지만 해도 뜻밖의 구경거리를 본다며 즐거워했지만, 우리 속 사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조련된 독수리는 창공의 강자답게 연달아 날아오른 두 마리 사자의 공격은 잘 피했지만, 3번째 암사자가 웅크린 채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것은 미처 감지하지 못했다. 결국 독수리는 스스로 사자 입을 향해 몸을 던진 꼴이 됐고, 조련사들이 손 쓸 틈도 없이 사자의 강력한 턱뼈 밑에서 숨이 끊겼다.
한편 동물보호단체들은 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은 동물 보호를 등한시 한 동물원 책임이라며 동물원 폐쇄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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