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대선후보인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간 공방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오바마는 30일 독립이라는 뜻을 지닌 미주리주의 인디펜던스 시를 찾아 자신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조국에 대한 깊고도 지속적인 사랑때문”이라며 애국심 세일즈에 나섰다.
오바마는 그간 ▲국기가 새겨진 핀을 양복 깃에 달지 않는다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지 않는다 ▲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손을 가슴에 갖다대지 않는다는 등의 루머에 시달리면서 애국심 부재 논란에 시달려왔다. 여기에다 부인 미셸 여사는 남편이 민주당 경선에서 한창 잘 나가고 있을 때 “내가 성년이 돼서 처음으로 조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매케인은 지난 주말 오바마의 국방정책 고문인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이 자신을 겨냥해 “전투기 조종사로 출격했다가 격추됐다는 점이 대통령 자격을 주지는 않는다”고 비판한 것을 놓고 발끈했다.
매케인 캠프도 매케인의 군경력을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한 `진실부대(truth squad)’를 출범시키는 등 오바마 진영의 공세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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