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유권자 등록률과 투표 참여율이 여러 인종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민자 출신 귀화 시민권자들이 미국 태생 시민들보다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참여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1일 발표한 2006년 연방의회 선거 기준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참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시민들 중 투표권 행사가 가능한 18세 이상 연령층 가운데 유권자 등록을 한 비율을 볼 때 아시아계가 절반이 채 안 되는 49.1%로 가장 낮았다.
유권자 등록률이 가장 높은 인종은 전체의 3분의 2가 넘는 71.2%를 기록한 백인이었으며 이어 흑인(60.9%), 히스패닉(53.7%)의 순이었다.
18세 이상 시민 전체 숫자에서 실제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의 숫자를 따진 투표참여율에서도 아시아계는 3명중 1명꼴(32.4%)에 불과, 히스패닉(32.3%)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인종별로 보면 투표참여율에서도 역시 백인이 51.6%로 가장 높았고 흑인이 41.0%를 기록했다.
등록 유권자 중 실제 투표에 참여한 비율은 백인 72.5%, 흑인 67.3%, 아시안 66.1%, 히스패닉 60.1%였다.
지난 2006년 연방의회 선거 후 실시된 전국 인구 표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이번 자료에서 전체적인 유권자 등록률은 67.6%였고 18세 이상 연령층 가운데 투표참여율은 47.8%, 등록 유권자의 투표율은 70.8%로 집계됐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