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가 최근 음주운전 단속에서 한인 김모(포레스트 힐스 거주)씨를 포함 57명을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달 16~23일 동안 적발된 음주운전자들 중 한명으로 낫소 카운티가 음주운전자 명단을 공개한 이래 처음으로 체포된 한인이다. 동기간 적발된 음주운전 중범(felony)은 3명이다. 낫소 카운티 빈센트 가르시아 형사는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씨는 지난달 23일 새벽 4시23분께 락빌센터 빌리지 메릭 로드를 운전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반에 걸려, 체포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르시아 형사는 김씨가 음주단속에 검거된 후 바로 낫소 카운티 구치소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탐 수오지 낫소 카운티장은 “음주운전 적발자 명단공개는 사진과 명단을 모두 공개해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사회에 알리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며 “음주운전으로 일어나는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형사처벌이 마땅한 ‘의도적인 사고’로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낫소 카운티는 지난 5월 27일 메모리얼 연휴를 기점으로 100주간 음주운전 단속 강화 및 체포자 명단 공개를 지속해 오고 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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