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학 신입생 44~17% 증가 전망
허리케인 캐트리나의 악몽으로 아직도 고투하는 뉴올리언스에 젊은 대학생들이 몰려오고 있다.
올해 툴레인, 로욜라, 재비어 등 뉴올리언스의 3대 대학에 신입 지원한 학생수가 허리케인 이전의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USA투데이가 1일 보도했다.
툴레인 대학은 캐트리나 이전에 1만7,572명으로부터 원서를 받았었으나 올해 무려 3만4,100장의 원서를 접수받았다. 워낙 많은 지원이 들어오자 대학측에서는 지난 1월에 온라인 지원 웹사이트를 폐쇄, 원서 접수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재비어 대학도 캐트리나 이후 잃었던 타주 학생들이 되돌아오기 시작해 허리케인 직후 전체 학생의 30%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신입생의 70%를 차지한다. 로욜라도 신입생 지원이 2007년의 2,951명에서 올해 3,567명으로 21% 증가했다.
관계자들은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뉴올리언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찾아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로욜라 대학의 등록담당 부학자 살 리버토는 “학생들이 뉴올리언스에서 새로운 모험을 발견하게 될 것을 알고 있다”며 “도시가 재탄생하는 과정에 동참할 수는 기회”라고 말했다.
허리케인으로 6억5,000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은 툴레인 대학은 올해 1,550명의 신입생들이 입학해 전년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비어도 신입생이 작년보다 20% 늘어나고 로욜라는 44% 점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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