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풍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직원들이 마포주물럭을 자랑하고 있다.

마포주물럭의 전경.

주류서도 인정해주는 “환상의 맛”

19년간 한곳… “타주서도 찾아와요”
제비추리 인기몰이, 다양한 콤보 선보여

“마포 주물럭의 스페셜 J.B는 환상적인 맛을 지녔으며 최고의 품질이다” - 레돈도비치의 댄.P
“스페셜 J.B! 천국의 맛” - 애너하임의 제이미 S.
도시 검색 사이트 ‘옐프’(Yelp)에서 별 4.5개를 받고 있는 스페셜 J.B의 집은 바로 가디나에 위치한 ‘마포 주물럭’이다.
한국에서 오랜 기간 육류 도매업을 하던 김대풍 대표가 미국으로 건너와 1989년 마포 주물럭을 열고, 한 자리에서 지금까지 스페셜 J.B를 주력으로 성업 중이다.
“스페셜 J.B는 제비추리를 말한다”며 “제비추리는 비밀 부위로 마포 주물럭만의 특유 상품이기에 손님들이 남가주는 물론 타주에서까지 찾아 온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
마포 주물럭의 주력 상품인 제비추리는 소 한 마리에서 약 7~8파운드 정도밖에 나오지 않아 김 대표가 매일 아침 10~15곳의 육류 도매상에 직접 가서 골라온다고 한다.
스페셜 J.B의 매력에 빠진 고객들이 주류 웹사이트인 옐프에 직접 글을 올리며 계속 인기가 상승 중이라고.
또 하나 마포 주물럭의 주력 메뉴, 양줄기 구이가 있다. 손가락 굵기만큼 굵게 썰어 나온다. 두껍지만 육질이 연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
양줄기 구이와 제비추리는 그 날 그 날 시가에 따라 가격에 달라지지만 대략 28달러 선.
마포 주물럭은 또 9.99달러부터 19.99달러까지의 다양한 무한정 콤보 메뉴가 있다.
소주 1병이나 맥주 2병, 된장찌개가 제공되는 콤비네이션은 4가지. 콤비네이션 1은 주물럭, 차돌박이, 목살구이, 곱창, 염통구이 중 2가지를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39.99달러. 콤비네이션 2는 위 메뉴 중 세 가지를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49.99달러. 콤비네이션 3은 갈비 주물럭 2인분, 차돌박이에 삼겹살이나 곱창이 제공되며 69.99달러다. 콤비네이션 4는 미노구이, 갈비구이 2인분, 차돌박이에 삼겹살, 곱창, 목살구이 중 하나가 제공된다. 가격은 89.99달러.
“19년간 이 자리에서 직접 고기를 썰어 고객에게 서빙했다”는 김 대표. 손님들이 말하는 ‘김 대표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밤에도 벗지 않는다는 선글라스로 색이 들어간 안경이 어느 새 김 대표의 캐릭터가 돼버렸다고 한다.
한국에서부터 경력을 치면 40년 간 육류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김 대표의 꿈은 스페셜 J.B ‘제비추리’로 주류사회를 공략하는 것이다.
“가디나에 있음에도 제비추리를 먹으러 멀리서부터 오는 한인 고객들을 보며 주류사회로의 진입도 멀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그를 위해 주류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반찬류와 인테리어, 분위기를 새로이 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주소: 14909 Crenshaw Blvd, #102 Gardena, CA 90249
▲전화: (310)679-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