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무릎이 10여년 전부터 아팠다고 털어놨다.
‘황제’우즈 복귀시점 예측 못해
자신의 대회도 TV로 지켜봐야
US오픈 우승 후 무릎수술을 받고 필드를 떠나 있는 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호스트인 AT&T 내셔널 토너먼트를 앞두고 가진 비디오 컨퍼런스에서 무릎통증이 지난 10여년 PGA투어 커리어 내내 그 자신을 괴롭혀왔음을 털어놨다. 그로 인해 무릎수술은 사실 시간문제였고 지난 US오픈이 어떻게 끝났던 간에 수술은 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우즈는 30일 컨퍼런스에서 또 자신의 복귀시점에 대해선 “회복속도가 사람에 따라 다르기에 재활과정을 시작하기 전에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이번 수술에서 우즈의 오른쪽 햄스트링에서 떼어낸 힘줄을 이용해 왼쪽무릎의 파열된 전방십자인대(ACL)를 새로 재생시켰고 손상된 연골도 고쳤다고 한다. 우즈는 이번 수술로 올 잔여시즌을 모두 접은 상태다.
우즈는 또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이 끝난 뒤 집에서 조깅도중 왼쪽 무릎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고 했지만 사실 무릎통증은 PGA투어 데뷔이후 10여년째 계속된 고질적인 문제다고 털어놨다. “사실 지난 10~12년동안 왼쪽무릎이 아팠다. 마침내 문제없는 다리를 가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의사들이 장기적으로 볼 때 내 몸이 지난 10여년에 비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한다. 통증없이 플레이하는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3일 메릴랜드 베세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려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가는 AT&T 내셔널은 우즈가 개최하는 첫 PGA투어 대회로 지난해에 첫 대회를 치렀다. 특히 이 대회는 ‘코리안탱크’ 최경주가 우승을 차지해 호스트인 우즈로부터 직접 우승트로피를 전달받았다. 하지만 올해 대회 우승자는 우즈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트로피를 받아야 한다.
현재 우즈는 비행기를 타는 것이 수술부위에 좋지 않다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이번에 자기가 주최하는 대회를 집에서 TV로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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