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인터넷 다운로드 복제등으로 미주내 한인 비디오 업계와 방송사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 한인 비디오 업계는 경기불황의 악재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의 경우 한류열기가 그 어느 지역보다 뜨거워 로컬 주민들의 한국 드라마 비디오 대여 수요도 만만치 않은데 이들 주민들 사이에서도 한류 드라마의 불법 인터넷 다운로드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
이와 관련 현대 미디어의 최세진 대표는 “컨텐츠 사업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오래전 부터 제기돼 온 불법 복제물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나 인터넷의 발달로 광범위하게 확산된 다운로드 문화를 재제할 만한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고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방송국 측에서도 보다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해 특별한 단속활동을 벌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불법 복제물을 인터넷을 통해 입수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행위자체에 대해 자신이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다운로드 문화 확산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법복제물에 더해 최근의 하와이주내 경기 불황은 지역내 비디오 업계에 이중고를 더해주고 있다.
최세진 대표는 “불법 복제물이 넘쳐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입수하는 층은 젊은 계층이 많고 이들은 주 고객층이 아니어서 비디오 업계로서는 그다지 큰 타격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경기불황 때문인지 최근들어 15-20%가량 매출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