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맨하탄 9애비뉴 첼시지역에서 26년간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다가 하루아침에 생계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한 ‘첼시리커’의 브라이언 이(68· 사진·한국명 이상훈) 사장은 “반드시 뉴욕시 소상인들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우선 “실의에 빠진 저에게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타민족 이웃 주민들은 물론 한인 커뮤니티의 사랑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나만의 문제가 아닌 뉴욕시 소상인들의 전체 문제로 확대된 만큼 힘이 닿는데 까지 싸워 소상인들이 불이익을 당해야 하는 부조리를 없애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나는 집 한 칸이라도 있지만 주민들은 물론, 주변의 소상인들은 정말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이들 만이라도 터전을 지키고 살 수 있는 길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하고“내가 건물주의 압력에 물러나게 되면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다른 타민족 소상인들도 나의
전철을 밟아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발 벗고 나설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현재 몇몇 뉴욕시의원과 뉴욕주의원들이 주동이 돼 저와 같은 처지에 놓인 소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상가렌트안정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무엇보다 소상인 비율이 높은 한인 커뮤니티가 한 목소리로 이 법안이 입안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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