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한 남성이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하며 폭발물을 소지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이 한동안 폐쇄되는 소동을 빚었다.
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케빈 앤더스라고 밝혀진 여행객이 국제공항 청사의 직원에게 다가와 나는 테러리스트인데, 폭발물을 소지하고 있다고 털어놓았고, 이 직원이 경찰에 신고함에 따라 1층 입국장과 2층 출국장을 전면 폐쇄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앤더스를 붙잡은 뒤 가방을 압수하고 뒤졌으나 가방 안에는 쓰레기들로 가득 찬 것으로 밝혀졌으며, 곧바로 폐쇄조치를 해제시키고 앤더스를 연행해 조사중이다.
일시 폐쇄됐던 국제공항은 서쪽 끝에 위치해 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외국 항공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며, 나머지 국내선이 이용하는 1,2 터미널과 5~8 터미널은 우회 도로를 이용토록 함으로써 별다른 차질없이 운항이 이뤄졌다.
앤더스는 경찰에서 낮 12시30분 토론토로 향하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으나 기다란 형태의 공항에서 터미널을 찾지 못해 항공편을 놓침에 따라 홧김에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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