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뉴저지 캠든경찰국. 아시안경제인협, 방범대책 논의
남부 뉴저지 캠든경찰국 지역개발 및 아시안 문제 상담관 심영숙 씨(사진)는 지난 1일 서라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캠든 시 아시안 소유 경영상점들에 빈번한 절도와 도난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남부 뉴저지 캠든 시 아시안경제인협회는 지난달 26일 긴급모임을 갖고 캠든경찰국장을 대동한 자리에서 이 지역의 도난과 강도에 대한 방범대책을 논의했었다.이 자리에는 남부뉴저지한인회 신현욱 회장을 비롯해 타이램 중국경제인협회장, 튜브노 하임 베트남 경제인협회장, 전광수 캠든 한인경제인협회장, 경찰관계자 등 20여명이 동석한 가운데 지난 몇 주간 캠든 시내에 자리한 아시안계 마켓들이 도난과 강도피해를 잇달아 당하고도 입을
열지 않고 있어 또 다른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초점을 맞추어 의견발표와 함께 대책방안을 촉구했다.
작은 사건이 일어나더라도 꼭 경찰에 신고하여 차후 사고 예방을 해야 한다는 경찰국 측의 조언을 받아들여 지역 아시안들에게 숙지시키기로 했다.
이날 열띤 토론 중에 캠든 시 다운타운 소재의 한인상점은 몇 달 전 ‘하루에 세 번씩이나 털린 날도 있었다.’면서 범인들은 밤이면 지붕을 뚫고 손에는 전등과 무기와 연장을 들고 우선 외부의 전깃줄을 끊어 경보 기계의 작동을 막고 초광각 렌즈가 달린 소형 카메라를 이용, 지붕 속으로 내부를 살핀 후 물건 등을 털어가는 고단위 수법을 쓰고 있다는 것.
이와 흡사한 사건으로 지난 3월 말경 사우스 필라델피아 지역의 한 가발가게에 설치된 ATM(현금인출기) 기계를 특수장비를 동원하여 기계를 자르고 현금을 탈취했던 사건도 있었으나 범인은 곧 체포되었다.
캠든 시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ATM 기계를 털어 현금을 탈취해 간 사건이 발생했으나 범인은 아직 체포하지 못하고 있다. 캠든 경찰국 하기스 국장은 ‘xx 범죄단’의 조직의 존재를 의심하나 아직 밝힐 수는 없으며 범인을 계속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아시안 경제인협회원들과 경찰국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캠든경찰국 하기스 국장은 금년 가을부터 주정부가 1.4밀리언 달러를 투자하여 250대의 범죄 감시용 특수카메라 설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캠든 시에는 아시안 경영상점이 198개소나 되며 한인 건물소유자도 20여명,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50-60명에 이르고 있다. 기타 상세한 것은 856-266-4622, 856-424-2333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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