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선발투수 조 선더스.
에인절스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에인절스 7-4 A’s
LA 에인절스(51승34패)는 ‘투수왕국’이다. 2일 디비전 라이벌 오클랜드 A’s(45승39패)를 7-4로 꺾으면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조 선더스는 아메리칸리그 최다 12승(4패),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최다 3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더스는 생애 처음으로, 로드리게스는 커리어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 나가게 될 것이 분명하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12승을 올린 에인절스 투수는 1991년 척 핀리와 마크 랭스턴 이후 처음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브랜든 웹(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2승을 올렸다.
에인절스 피칭스탭은 그밖에도 어빈 산타나(9승3패·방어율 3.28)와 잔 랙키(6승1패·1.44) 등이 눈부신 성적을 올리고 있다.
에인절스는 이날 홈경기에서 후안 리베라와 에릭 아이바가 홈런을 날리며 A’s와의 승차를 5.5로 늘렸다.
A’s 외야수 에밀 브라운은 6 1/3이닝을 2점으로 막아 시즌 12승째를 따낸 선더스에 대해 “엄청난 구질이 아니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투수다. 대단히 빠른 공도 아니고 변화구가 특별히 좋는 것도 아니지만 피칭이 뭔지 아는 투수로 두, 세 번째 공에 손을 대게 만들어 아웃을 잡는 재주가 있다”고 말했다.
선더스는 “오늘은 커브가 말을 안 들어 힘들었다. 그래서 대신 낮은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면서 수비수들에 의존했다”고 말했다.
9회에는 로드리게스가 등장, 철문을 내렸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34세이브는 2003년 잔 스몰츠(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세운 기록과 동률을 이룬 것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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