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불황에 항공요금 올라 여행 포기 줄이어
“비행기로 자동차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몇백만명이면 뭐해요 하와이를 찾는 사람들이 예전같지 않은데...”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하와이 주민들은 우울하다. 몇백만명이 여행을 떠난다는 미 본토발 기사는 하와이 주민들에게는 그야말로 바다 건너 먼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와이와 미 서부지역을 잇는 항공요금이 800달러를 웃돌고 있고 한국 항공요금이 1,500달러에 육박하는 요즈음 혼자 떠나는 여행도 버겁게 느껴지는데 2인이상 가족단위 여행은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들의 감소로 비즈니스마저 예전같지 않아 올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는 한인들은 연휴의 설레임 보다는 우울하기만 하다.
미자동차클럽은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이 가장 많은 미 서부 지역의 경우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30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객은 42만여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 수는 외국인 방문객을 포함한다고 하더라도 지난 해에 비해 1.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이키키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 한인은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들이 감소한 것도 문제이지만 요즘 와이키키를 찾는 방문객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아 더 큰 문제”라며 “요즘 같으면 그저 하루 시간을 내 가족들과 가까운 비치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쉬다 올 수 있는 것도 큰 호사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와이키키 지역 경기침체를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2년만에 하와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림팩훈련은 주내 경기활성에 일조를 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막상 하와이를 찾은 10여개국의 해군 및 그 가족들은 하와이 물가가 워낙 올라 그 구매력도 예전같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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