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아코의 홈리스쉘터 ‘넥스트 스텝’이 자리의 여유가 있어도 홈리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 스텝은 수용인원이 300명이나 현재 쉘터에 거주하고 있는 인원은 140명으로 최대 수용인원의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쉘터측이 이처럼 자리에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수용을 거부하고 있는 이유는 쉘터부지의 지주인 하와이언사무국이 내년에 해당 부지를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
따라서 조만간 쉘터를 옮겨야 하는 쉘터측으로서는 이런 상황에서 추가수용은 곤란하다는 것.
그러나 홈리스 지원 단체들은 구체적인 이전계획이 없는 한 쉘터측이 홈리스를 추가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내 홈리스문제는 지난 수년간 주정부의 지원과 와이아나에 해안의 새로운 사설 홈리스 쉘터 마련으로 다소 완화됐으나, 최근 경기불황으로 다시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