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A’s 4 대 7 LA 에인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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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에 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남가주로 간 오클랜드 A’s도 2일 밤에 나란히 졌다. 자이언츠는 홈구장 AT&T 팍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5대6으로 져 시즌 37승48패가 됐다. 컵스는 51승34패. A’s는 LA 에인절스와의 4대7로 져 시즌 45승39패가 됐다. 에인절스는 51승34패.
자이언츠에 2연패를 당했던 컵스는 2회초 머톤이 2루와 1루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쳤음에도 그 이전에 누상에 두둑히 주자들을 내보낸 덕에 짐 에드먼즈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제 1점을 뽑았다. 마흔을 바라보는 강타자 에드먼즈는 6회초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짜리 홈런까지 쳐 자이언츠의 숨이 차게 했다.
자이언츠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엎치락 뒤치락 백병전은 그 다음부터였다. 곧바로 6회말, 잔 바우커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다시 1점으로 줄인 자이언츠는 컵스가 7회초 소토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또 3점차로 벌려놓기가 무섭게 7회말 레이 더햄의 3점홈런으로 일거에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컵스의 응사도 빨랐다. 8회초 터진 폰테낫의 우월홈런.
전광판의 스코어란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특히 컵스의 소방수 케리 우드는 9회말 자이언츠의 최후공격 때 시속 98, 99마일짜리 초강속구까지 쓱싹 던져가며 3타자 중 2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완벽한 마무리
피칭을 보였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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