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인회 이석찬회장(가운데)이 한국의 날 축제에 쓰일 북이 한국에서 도착했다며 강승구 사무총장(왼쪽), 유창식 사무장과 함께 북을 두들겨 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석찬 SF한인회장, 한국의 날 축제 준비 상황 및
IRS 문제에 관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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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5일 포트 메이슨(Fort Mason)에서 열리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16일 SF다운타운 유니온 스퀘어에서 개최되는 한국의 날 축제에 관한 전반적인 준비 상황에 대해 이석찬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은 “한국의 날 축제에 쓰일 북이 한국에서 도착했다”는 말로 서두를 꺼냈다.
2일 열린 SF한인회 기자회견에서 이석찬 회장은 “올해의 한국의 날 축제는 퍼레이드를 하지 못하게 된 만큼 8월 15일 전야제와 16일 축제가 퍼레이드를 상쇄할 수 있도록 한인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주최는 한인회가 하지만 베이지역 한인 동포들이 ‘우리들 행사’라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확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SF한인회가 준비하고 있는 전야제 행사는 한국의 열린 음악회를 컨셉으로 500석 규모의 포트 메이슨 무대에서 한국의 날 축제를 위해 SF를 방문하는 50여명의 제주도 합창단 공연, 매스터 코랄, 평양 예술 공연단(단장 마영애), 한인회 문화예술원 디렉터 옹경일 단장의 옹댄스 컴퍼니, 북가주 지역 무용가 김일현, 정혜란, 최수경씨 등의 공연 및 몬트레이 국방대학원에 재학중인 외국학생의 한국 노래 열창이 펼쳐진다.
16일 SF다운타운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펼쳐지는 한국의 날 축제에서는 UC버클리 무도연구소(소장 안창섭 박사)의 용무도, 태권도 시범 등과 타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위한 중국, 몽고 등의 커뮤니티 공연 등의 다채로운 축제행사가 펼쳐진다. 전야제에 공연을 펼쳤던 대부분의 사람들도 다시 한번 한국의 날 축제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행사의 예산으로 쓰일 예산 5만달러 모금에 대해 이석찬 회장은 “이미 코리아나 플라자 2,000달러, 멧라이프, 3,000달러, 서울가든 800달러 등의 후원금이 모이고 있다”며 “지역 한인단체들을 중심으로 한인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한인 동포들의 계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IRS관련 문제에 대해 이석찬 회장은 “1996년부터 한인회에 내려온 미납세금건 1만4,063달러에 관한 문제를 황용식 회계사를 통해 SF시와 192달러를 납부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밝히고 “시에서 한인회에 걸어났던 3건의 차압문제도 해결했다”고 언급했다. 시에서 한인회에 걸어났던 3건의 차압문제는 지난 1993년, 1997년, 2002년의 시 예산을 받은후 사용처에 관한 결산보고를 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 회장은 “박준범 이사장이 3건의 차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전임 한인회 회장 이하 이사진들이 결산보고를 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였던 만큼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내가 회장으로 있는 이번 임기 및 다음대의 한인회 회장, 이사진들은 이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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