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 박사
동서문화센터 연구원
1)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경축에
하와이 한인사회가 앞장서자
같은 해 건국을 한 이스라엘은 지난 5월
일주일 간 성대한 기념행사를 했다.
미국에도 이스라엘 60주년 기념사업사업위원회가
설립되었고 매케인, 오바마, 힐러리 등 대통령후보 세명이 모두 부위원장으로 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반면 한국이 건국 60주년을 맞이한 것을 아는 미국인들이 있기는 하는지 또한 미주 동포들은
몇 명이나 건국 60년의 역사에 관심이나 있는지...
금년은 대한민국이 건국된 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고난의 연속이었던 지난날과 한국의 발전상을 고려한다면 참으로 감회가 깊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인이라면 국내에 있던 해외에 있던 경축해야 할 일이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지난 5월 22일 구성되었는데 때늦은 감이 있다. 정부 수립 기념일은 한 달 밖에 안 남았고 더구나 서울이 혼란에 빠져 있어 경축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건국되고 살아남고 발전된 나라인데 이럴 수 있는가?
같은 해 건국을 한 이스라엘은 지난 5월 일주일 간 성대한 기념행사를 했다. 미국에도 이스라엘 60주년 기념사업사업위원회가 설립되었고 매케인, 오바마, 힐러리 등 대통령후보 세명이 모두 부위원장으로 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과연 한국이 건국 60주년을 맞이한 것을 아는 미국인들이 있기는 하는지 또한 미주 동포들은 관심이나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인은 가난과 전쟁을 겪으며 피와 땀과 눈물로 살아남았고 어렵게 삶을 일구어 왔고 대한민국을 지켜냈으며 가난을 추방하고 오늘의 한국을 건설했다.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낙망하지 않고 잘살아보자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건설하자는 일념으로 그야말로 투쟁해왔다.
참으로 파란만장한 역사였으며 영광과 불행이 교차된 격동의 세월이었다. 미래를 꿈꾸기도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꿈꾸던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성취했다. 그야말로 기적을 이룩해 낸 것이다.
과거 한국은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보다 더 어려운 형편이었고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교해도 나은점이 별로 없었다. 파키스탄, 버마, 인도 등은 더 잘사는 나라로 인식되었고 필리핀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오늘의 한국은 이런 나라들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일본이 비서구 국가 중 선진국에 진입한 유일한 나라였지만 싱가포르와 이스라엘과 같은 작은 나라를 제외하면 한국은 2차대전 후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그것도 식민지경험, 남북분단, 전쟁까지 겪고서 말이다.
사탕수수농장 노동자들의 후예인 하와이 동포들이 건국 60년에 느끼는 감회는 다른 지역 동포들보다 더 각별하다. 1920년대까지 하와이 한인들은 해외 동포들의 주축이었고 독립운동 자금도 대부분 이곳에서 담당했다.
한 시간도 서 있기 어려운 뜨거운 태양 아래 중노동에 시달렸던 이민선조들이 쥐꼬리보다 적은 수입에서 떼어내어 건국의 씨앗을 뿌렸는데 그 후예인 우리가 어찌 건국 60주년의 의미를 소홀히 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이곳은 이승만박사를 비롯한 민족지도자들이 독립운동을 이끌고 건국될 나라의 미래를 설계했던, 대한민국 건국의 꿈과 이상이 싹트고 설계되어 마침내 본국에서 뿌리내리고 꽃피우고 열매 맺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60년을 우리가 앞장서 경축하지 않는다면 누가 하겠는가?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이한 이때 한국일보 하와이지사의 요청이 있어 대한민국 60년을 뒤돌아보며 소박한 의견을 하와이 동포들과 나누고자 한다.
특히 건국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박사과 관련된 것을 중점적으로 다루려 한다.
많은 분들의 성원과 지도편달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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