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부터 3일간 SF서 창작무용, 검무 등 선보여
안무가이자 민속 무용가 정혜란씨(북가주 한국 춤 연구회 대표)가 7월 24일부터 3일간 무용 전문 극장 SF ODC Theater에서 공연을 갖는다. 북가주 한국 춤 연구회 회원들(이연경, Esther Lee, 송정하, Aimee Han)과 함께 펼치는 이번 공연은 ODC Theater, CA$H Grant등의 후원으로 펼치며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서 우석대학 문정일 교수, ‘가온 국악 앙상블팀’이 특별 초청, 라이브 반주를 맡게된다.
‘The Call to Invitation’이란 주제로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은 인간이 신을 만나고자 염원하여 그 신과 하나된 끝에 자기몸 속의 ‘살’을 풀어내고 모든 고통을 해방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가주 한국 춤 연구회는 또 이번 공연에서 지난 달 SF 세계 민속 축제에서 선보인 바 있는 ‘검무’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검무(Long Sword Dance)는 전쟁에 나가는 여전사의 비장한 각오를 고구려 동굴벽화서 이미지를 얻어 표현한 작품으로 지난 번 세계 민속 축제에서 절찬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을 이끄는 정혜란 씨는 이화여대 무용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국립국악고등학교 교사, 국민대, 서원대, 한남대, 전남대, 우석대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으며 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 이수자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 반주를 맡을 ‘가온’은 ‘으뜸’이란 뜻으로, 서울 시립 국악 관현악단 멤버들(임용주-타악, 대금, 차효진-타악, 조해인-Synthesizer)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전통 국악을 기반으로 현대화 작업에 앞장서고 있는 국악 앙상블 팀이다.
우석대 문정일 교수는 2003년 SF Asian Art Museum 삼성홀 오프닝 공연에서 피리 독주로 우리 국악을 베이 지역에 소개한 바 있고, 2005년 작곡가 나효신씨와 함께 SF Old First Church, Stanford Pan-Asian Music Festival에서 피리를 연주한 바 있다. 80년대 한국 창작 국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였던 슬기둥의 창단 멤버이며 KBS 국악 관현악단의 피리 부수석을 역임하였고 전북도립 무형문화제 위원을 역임하였다. 무형문화제 제1호인 종묘제례악과 제46호인 피리정악대취타의 이수자이다.
일시: 7월 24, 25, 26일 저녁 8시 장소: ODC Theater(450 Florida St., S. F.) 티켓: $20 in advance; $25 at the door: $18 seniors/students, 문의: 415-863-9834, 650-307-6580 www.odctheater.org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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