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신용점수(credit score)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가 등장했다.
모기지와 자동차 융자 등 론을 신청할 때 은행이나 딜러십 등 렌더(lender) 측이사용하는 신용평가(FICO)는 트랜스유니언, 엑스페리언과 에퀴팩스 등 3대 크레딧보고 에이전시들이 제공해왔으며 일반 소비자들은 수수료를 내야만 이를 받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www.creditkama.com과 www.quizzle.com 등 2개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신용점수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www.creditkama.com을 운영하는 CreditKama Web은 트랜스유니언의 신용점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 드는 경비를 조달하고 수익을 내기 위해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Quizzle 역시 같은 수익창출모델을 기반으로 엑스페리언의 신용점수를 알려준다.
CreditKama에서 자신의 크레딧 점수를 알아보려면 웹사이트에 접속해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반면 Quizzle은 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 두개 온라인업체가 무료로 제공하는 신용점수는 3대 크레딧보고 에이전시들이 렌더들에게 보내주는 점수와 동일하지 않다. 트랜스유니언과 엑스페리언, 에퀴팩스는 소비자용과 렌더용의 신용점수를 따로 제공하고 있는데 CreditKama와 Quizzle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소비자용 점수이다.
흔히 FICO라 불리는 렌더용 신용평가 점수는 최저 330점, 최고 850점 사이에서 매겨지는반면 소비자용 버전의 점수는 150점에서 950점까지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평상시의 신용점수 관리를 위해서는 CreditKama나 Quizzle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모기지나 자동차 융자 등을 받기 전에는 수수료를 지불하고 렌더용 점수를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Visa USA의 조사에 따르면 베이지역 주민들의 40%는 FICO점수를 뽑아본 적이 아예 없으며 26%는 연간 단 한번 신용점수를 알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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