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사역은 물론 캠퍼스 사역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베이지역에 널리 알리고 싶어”
나이아가라 폭포를 볼 수 있는 관광지로 유명한 버팔로지역의 새소망 장로교회 담임목사였던 전성호 목사가 콘트라코스타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새로 부임했다.
전성호 목사는 가족과 함께 지난 15일 버팔로에서 콘트라코스지역으로 이주 20일 콘트라코스타 한인장로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첫 설교를 했으며 8월 3일 정식으로 취임예배를 드리게 된다.
프린스턴 신학대를 졸업하고 로체스터 콜게이트 신학대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전성호 목사는 89년부터 90년까지 시카고에서 전도사로 활동했다. 90년부터는 버팔로지역에서 18년동안 캠퍼스 사역을 통한 하나님 말씀 전도에 노력해오다 콘트라코스타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이번에 부임하게 됐다.
전 목사는 버팔로 새소망 장로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던 98년부터 2008년까지 이민 한인 중·장년층은 물론 지역 유학생으로부터 한인 1.5세, 2세 등에 이르기 까지 한결같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바른길로 인도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전 목사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형님 혹은 오빠 같은 존재였으며 때론 엄한 부모님 같은 역할을 해왔다. 버팔로 새소망 장로교회에서 떠나오던 그날 버팔로 공항에는 수많은 교인들이 배웅을 나와 버팔로지역에서 18년동안 목회를 하느라 고생하신 목사님 보내기를 아쉬워했다.
목사님의 이사짐 풀기를 도와주고자 버팔로에서 콘트라코스타 지역으로 여행온 구요한 뉴욕 버팔로 주립대 대학원생은 “대학, 대학원 생활을 버팔로지역에서 하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마다 목사님 설교를 들으며 이겨냈다”고 말했다. 그는 “때론 형님처럼 대해 주셨던 전성호 목사님을 담임목사로 모셔간 콘트라코스타 한인장로교회에 영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성호 목사는 콘트라코스타 한인장로교회에서의 취임 비전에 대해 “중·장년층은 물론 유학생, 한인 1.5세, 2세들을 아우를 수 있는 캠퍼스 사역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전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첫 설교를 하면서 콘트라코스타 한인장로교회는 아주 좋은 교회, 교인들이 예배에 열정적인 교회, 교인들을 열심히 섬기는 교회, 서로 사랑하는 교회로 느꼈다”고 말했다.
전성호 목사는 이어 “이스트베이 교역자 협의회를 통해 베이지역 교회간 교리에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교회가 연합에서 함께하는 선교 사업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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