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시 소재 가나안 연합감리교회에서 은퇴한 박선용 목사 후임으로 홍혜성 목사가 지난 1일 새로 부임, 17년 역사의 이 교회에 커다란 날개를 달아 함께 비상하며 부흥하고자 조용하지만 힘찬 날개짓을 시작하고 있다.
“교인으로서 우리의 사명은 전도하고 키우고 양육하는 것으로 집약된다. 그 사명을 실천하는 모든 과정이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목사로서 할 일은 교인 각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독특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라고 말하는 홍혜성 목사는 “결국엔 평신도들이 열심히 움직여야 교회가 성장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가나안 연합감리교회에서 13일 두번째 예배를 드린 그는 “교인들이 개인, 가족, 교회, 사회와의 관계를 맺어감에 있어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 ‘평화적인 관계’를 실천해 갈 때 말씀보다 항상 행동으로 먼저 몸소 보이신 예수님 말씀의 참 뜻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 방점을 찍는 홍 목사는 부군 이성호 목사가 산타 클라라 한인 연합감리교회 담임으로 부임한 2000년 개렛신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시작, 관계사역 성경공부를 5년간 한 ‘관계사역 목회자’로 통한다. 그는 지난 93년 북일리노이주 미 연합감리교회에서 이성호 목사와 한 날 한 시에 목사 안수를 받고 2000년 6월까지 일리노이주 미 연합감리교회에서 담임 목회를 해왔다.
홍 목사는 이제 가나안 연합감리교회에서 자신의 사명을 감당코자 다짐하며 임원회의를 거쳐 ‘교회 20주년 예비 비전 제시를 위한 단계별 계획’을 세워 ‘예수님의 대리자’로서 10여년 교회에 봉사해 오고 있는 문순찬 권사의 말대로 ‘신바람 난 교인’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이뤄갈 계획이다. “부임하자마자 교인들의 가정 심방을 시작한 홍 목사님은 전도력이 약한 우리 교회에 전도의 불길을 세게 당겨줄 것 같아 기대가 무척 크다”는 전광신 권사의 바램이 바로 전 교인들의 마음이라 하겠다.
<정희주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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