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파브의 복귀문제로 난처한 입장에 처한 패커스의 새 스타팅쿼터백 애론 로저스.
컴백 원하는 파브 문제 아직 해결책 못 찾아
은퇴를 발표했다가 마음을 바꿔 현역복귀를 원하고 있는 베테랑 수퍼스타 쿼터백 브렛 파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그린베이 패커스가 28일 트레이닝 캠프에서 예정대로 애론 로저스를 새 스타팅 쿼터백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27일 위스콘신 그린베이에서 트레이닝캠프를 오픈한 패커스는 팀의 전설적인 선수인 파브가 영원한 패커스 멤버로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아직도 리그 탑 쿼터백 중 한 명이 그가 다른 팀에서 뛰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을 방출 또는 트레이드해 다른 팀에서 뛸 수 있게 해달라는 파브의 요청을 거부해오고 있다. 이에 대해 파브는 패커스를 적극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트레이닝캠프에 입소하겠다고 협박(?)까지 했으나 28일 현재 그렇게는 하지 않고 있다.
한편 ESPN은 파브가 패커스에 약 이틀정도 말미를 주며 어떤 결말을 지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그 결말은 트레이드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파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으론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와 뉴욕 제츠가 거론되고 있다. 패커스는 파브를 같은 NFC 북부조 팀으로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며 또 트레이드가 이뤄지려면 반드시 균등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패커스는 파브와 계약기간이 끝나는 2010년까지 그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마침내 파브의 그늘을 벗어나 스타팅 쿼터백 자리를 꿰차는 줄 알았다가 난처한 지경에 빠져있는 새 쿼터백 로저스는 이 문제는 브렛(파브)과 팀의 문제이며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패커스는 파브가 팀에 복귀한다해도 로저스의 주전자리를 뺏지는 못할 것이고 로저스와 주전경쟁을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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