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10번)를 비롯한 미 농구팀 선수들이 마카우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
미 농구팀 중국 도착
자만 않지만 최고 우승후보는 우리
NBA 탑스타들로 구성된 미 농구대표팀이 28일 중국 마카우에 도착,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돌입했다.
미 대표팀의 마이크 슈셰프스키 감독은 이날 중국 남부의 도박도시인 마카우에 도착, 첫 훈련을 마친 뒤 우리 팀은 자신감을 갖기를 원하지만 지나친 자신감은 금물이라면서 우리는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기에 절대 자만하거나 나태해 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농구의 수준이 더욱 더 높아졌다며 어떤 팀은 스타팅 5가 모두 NBA 선수들이다. 우리에겐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감독의 이런 조심스런 자세에 비해 선수들의 자신감은 여전했다. 얼마전 훈련도중 발목을 다쳐 지난 25일 캐나다와의 평가전에 결장했던 르브론 제임스도 이날 훈련에 참가했는데 최근 타임매거진과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보장한다고 밝혔던 제임스는 코트에 나설 때마다 우리가 기량과 힘에서 최고라는 것을 안다. 지금 팀워크는 대단히 좋다고 충천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도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올림픽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세계챔피언 스페인을 거론한 뒤 그래도 (미국이 아닌) 다른 팀이 최고 우승후보일 순 없다고 못박았다.
미국은 NBA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내세우고도 2002년 세계선수권서 6위를 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6년 세계선수권에서 잇달아 동메달에 그치는 등 지난 8년간 국제무대에 무관의 수모를 당하고 있어 이번 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이 절실한 입장이다. 미국은 8월10일 야오밍(휴스턴 로케츠)과 이지안리안(뉴저지 네츠)이 포함된 개최국 중국과 첫 경기를 가진다. 미국은 마카우에서 터키 및 리투아니아와 경기를 치르고 상하이로 이동, 러시아, 호주와 마지막 튠업을 마친 뒤 올림픽에 나선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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