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장로교회에서 열린 필라 노회 임시 노회. 특별 재판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노회, 체리힐 장로교회 문제 최종 판가름
교회 재정관리와 공금 유용 문제를 놓고 지난 3년간 계속된 남부 뉴저지 체리힐 장로교회(담임 전동진 목사) 분규가 소속 교단인 미주 한인 예수교 장로회 필라 노회 (노회장 영생교회 이용걸 목사) 임시 노회 결정에 따라 신설된 특별 재판국에서 최종 판가름 날 전망이다.
최근 호샴에 위치한 영생장로교회에서 열린 제 65회 1차 임시노회에서는 체리힐 장로교회에서 제출한 ‘체리힐 장로교회의 문제 처리의 건’을 다룬 뒤에 특별 재판국을 신설하기로 했다.이번 특별 재판국 신설은 체리힐 장로교회 안수집사 5명(이민주, 이기복, 정진우, 정진훈, 조성욱)이 지난 5월 같은 교회 소속 변병두 장로의 공금(15만 달러) 유용 여부 조사를 노회에 의뢰했으며, 전동진 목사와 변 장로는 노회에 자신들의 결백과 교회 운영에 문제를 일으킨 5명의 집사에 대해 적법한 처벌을 해달라고 요청해 열리게 되었다.
필라노회는 지난 6월 이들 집사 5명의 탄원을 받아들여 2차례에 걸쳐 시찰을 가진 결과 변 장로가 현금 16만 6천 433달러를 개인적으로 유용했다가 다시 반환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노회는 전 목사 등이 자택을 구입할 때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대해 안수집사 5명은 지난 3일 노회 시찰이 충분하지 않다는 견해를 다시 노회에 통보하자 체리힐 장로교회는 당회(전 목사와 변 장로 2명으로 구성)를 열고 변병두 장로의 공금 유용 여부 조사와 교회 운영에 문제를 일으킨 안수집사 5명에 대한 징계를 필라노회에 제기했다.
필라 노회 측은 이 같은 양측의 사건 판결을 위해 임시노회를 열게 되었다. 이날 임시노회는 체리힐 장로교회 안수집사 5명이 노회에 제출한 사안들을 조사했던 지난 6월의 동부 시찰회 시찰 결과를 보고 받은 후 체리힐 장로교회 당회에서 제출한 위탁 판결 요청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절차와 방법 등을 합의하는 데 의견이 분분했다.
이날 노회에는 이용걸 노회장과 고택원 부노회장, 박성일 서기, 이국진 부서기 등 27명의 목사와 윤영석, 변병두 등 3명의 장로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체리힐 장로교회 교인들이 방청객으로 출석했다.
특별 재판국 위원들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 윤종호 목사, 서기 : 김성철 목사, 위원 : 고택원, 이국진, 이종만, 최해근 목사와 윤영석, 윤지하 장로 등이다.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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