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 연구팀 조사… 일반인보다 4~6배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막혀 수면장애를 주는 ‘수면무호흡증’(sleep apnea)이 사망위험을 4-6배나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200만명의 미국인들이 앓는 수면무호흡증은 기도의 연한 조직이 주저앉아 기도를 막으면서 호흡이 10초 이상 중단되는 현상으로 중증 환자는 자기도 모르게 시간당 20-30차례 잠에서 깰 수 있다. 이같은 수면장애로 수면무호흡 환자들은 흔히 심한 코골음, 낮 졸음, 오전 두통 등의 증상을 앓는다.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 연구팀은 과거 무작위로 추출한 30-60세 주공무원 1,52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이중 4%가 중증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20%가 경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18년 후에 이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들은 그동안 4%가 사망한 반면 중증을 앓았던 사람들의 19%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을 앓는 사람들도 사망 위험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학적인 의미는 적다.
한편 호주 연구팀이 40-65세 버셀턴 주민 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14년사이 사망률이 중증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6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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