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타이거즈’시범단이 2일 퀸즈칼리지 콜든 센터에서 열린 시범공연에서 독창적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창작 태권도의 대명사인 ‘K-타이거즈시범단(단장 안학선)’이 신개념의 태권도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 2일 퀸즈칼리지 콜든 센터를 뜨겁게 달궜다.

K 타이거스는 이날 두 차례 정통 태권도 품새와 창작 태권도 시범이 가미된 창작 태권 퍼포먼스를 선보며 뉴욕 현지 태권도인들을 비롯 한인 및 타민족 관객 등 총 4,000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단은 태권도기본연합동작과 태권체조, 품새, 고공종합격파와 회전격파, 공중 몸돌아차기 뿐만 아니라 품새를 기초로 태권도 동작에 음악을 입힌 다양하고 독창적인 개념의 태권도 공연을 보여줬다. 특히 3∼4m 높이의 허공에 매달린 송판을 공중제비로 격파하는 시범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고 어린이시범단의 귀여운 태권무 공연도 호응을 얻었다.

이날 두 자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앨런 모리스는 “태권도 기술의 최고난이도 무술 시범 장면과 태권체조는 나의 심장과 오감을 자극했다”며 “아이들에게도 정말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K 타이거스의 안학선 단장은 “몸을 이용한 예술로 21세기 세계 공연 시장의 트랜드는 마샬 아츠 퍼포먼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태권도로 세계 문화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구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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