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2일 공 3개로 메이저리그 커리어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찬호, ML 커리어 두 번째
‘코리안 특급’ 박찬호(35·LA 다저스)가 공 3개로 전날 세이브 실패를 만회했다.
디비전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7승54패) 상대 안방 4연전의 2차전에서 팀의 1-0 리드를 날리고 시즌 3패째를 당했던 박찬호는 2일 3차전 곧바로 다시 마운드에 올라 올 시즌은 물론 커리어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4-2로 앞선 9회 초 2사 주자 1루에서 등장, 마지막 타자 크리스 영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세 번 다 바깥쪽 슬라이더로 승부를 건 결과였다.
박찬호의 시즌 성적은 4승3패에 2세이브, 2홀드가 됐고 방어율은 2.65로 약간 내려갔다.
박찬호가 세이브를 올리기는 지난 4월2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994년 미국프로야구 진출 후 첫 세이브를 거둔 이래 메이저리그 커리어 단 두 번째다.
다저스의 조 토리 감독은 클로저 조나단 브락스턴이 9경기 연속 경기에 투입됐거나 최소한 불펜에서 워밍업에 들어갔던 점을 감안, 이날 박찬호를 대신 클로저로 기용했다.
브락스턴은 이에 대해 “9일 연속 불펜에서 일어서 공을 던졌더니 팔 근육이 좀 아프다. 매일 던질 수는 없고 이럴 때 대신 철문을 내려줄 동료가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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