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라미레스가 홈런을 날리고 있다.
매니 라미레스가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MANny RAMirez 홈런 힘입어
다저스, D백스에 2연패 뒤 2연승
LA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영입한 ‘미워할 수 없는 악동’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의 이틀 연속 홈런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3일 다저스 스테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라미레스의 5타수 4안타(1홈런, 1 2루타, 3타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를 9-3으로 꺾고 선두자리에 1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다저스는 이날 2-2 동점 상황이던 2회초 매트 캠프, 러셀 마틴의 연속 적시타후 라미레즈가 1타점 2루타를 쳐 점수를 5-2로 만든 후 사실상 승리를 결정 지었다. 다저스는 이후에도 5회 1점, 7회 1점, 8회 2점을 추가 시켰고 선발투수 제이슨 잔슨의 바통을 이어받은 4명의 구원투수진이 다이아몬드 백스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연속되는 매니의 날이었다. 매니는 이날 첫 2타석에서 1타점 적시 1루타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더니 5회에도 좌측 팬스를 넘는 큼자막한 홈런을 작렬해 이날 매니를 보기위해 다저스 스타디움을 매진 시킨 홈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갔고 ‘매니 매니아’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정도로 LA팬들의 사랑을 듬뿍받았다. 다저스는 2일에도 매니 라미레즈의 2점 홈런을 힘입어 다이아몬드백스로 4-2로 꺾은바 있다.
한편 2일 공 3개로 세이브를 올린 박찬호는 이날 투구하지 않았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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