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5-1 리드 날린 뒤
오리올스에 6-5 진땀승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62.5%)을 자랑하는 LA 에인절스가 시즌 70승(42패) 고지에 선착했다.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동료 1루수의 실책에 김이 빠져 세이브에 실패한 뒤 승리투수의 행운을 안았다.
에인절스는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53승58패)와의 홈경기에서 9회 초 5-1 리드를 날린 뒤 9회 말 공격에서 6-5 승리를 끄집어냈다. 올스타 왼손 선발투수 조 선더스의 15승째만 날리고 승리를 거둔 셈이 됐다.
내셔널리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이스 브랜든 웹이 가장 먼저 15승 고지를 밟았고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이날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좌완 클리프 리가 15승을 따냈다.
에인절스는 첫 공격에서 1루수 마크 테셰이라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리고는 3회 블라드미어 게레로가 투런홈런을 쏴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5회 만루찬스에서 토리 헌터가 투구에 맞아 밀어내기로 4점, 개럿 앤더슨의 내야안타로 5점째를 올린 에인절스는 5회 한 점을 돌려준 뒤 9회까지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셋업맨 스캇 쉴즈가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리자 특급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불러들여 경기를 끝내려했지만 1루수 테셰이라의 에러로 경기가 연장됐다. 로드리게스가 그 후 닉 마르카키스에 2타점 안타, 멜빈 모라에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 꼼짝없이 연장전으로 끌려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마지막 공격 2사 만루 찬스에서 숀 피긴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로드리게스와 테셰이라의 체면을 세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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