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은 2008년 8월6일 뉴욕 셰이스테디엄에서 페드로 마티네스를 꺾었다.
메츠전 6.1이닝 2실점… 시즌 4승
백차승(샌디에고 파드레스)이 페드로 마티네스(뉴욕 메츠)를 꺾었다.
백차승은 6일 뉴욕 셰이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 파드레스의 선발투수로 등판, 빅리그 통산 212승 경력이 빛나는 마티네스를 꺾고 시즌 4승(6패)째를 올렸다. 6⅓이닝 동안 2점(자책)을 내주고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는데 경기가 4-2로 끝나 승리투수가 됐다.
던진 이닝 수 보다 많은 8안타를 맞았지만 삼진도 5개(1볼넷)를 잡아냈다. 방어율은 5.22에서 5.07로 낮아졌다.
구원투수 마이크 애덤스가 승리를 지켜줬다. 1사 1, 2루의 위기에서 교체됐지만 애덤스가 메츠 강타자 카를로스 델가도를 좌익수 플라이볼로 잡은 뒤 후속 타자도 땅볼로 아웃시켜 승리투수의 요건이 충족됐다.
파드레스 타선도 일찌감치 백차승을 도왔다. 톱타자 조디 개럿이 마티네스의 첫 피치를 때려 담장을 넘겼고 3번 타자 브라이언 자일스도 1회 솔로홈런을 날려 백차승에 곧바로 2-0 리드를 안겨줬다.
하지만 백차승은 1회 말 바로 한 점을 돌려줬다. 1사 후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3루타를 친 댄 머피가 다음 타자의 땅볼 때 2루수 에드거 곤잘레스의 실책으로 홈을 밟은 것. 다행히 백차승은 그 다음 델가도와 카를로스 벨트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백차승은 5회 머피에게 또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 초 팀 공격에서 루이스 로드리게스가 2루타로 진루하자 보내기 번트에 성공하며 팀이 다시 리드를 잡는데 기여했다.
파드레스는 자일스의 땅볼을 메츠 3루수가 뒤로 빠트리는 사이에 로드리게스가 홈을 밟아 3-2로 다시 앞섰다. 그리고는 루키 체이스 헤들리의 8회 초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점수를 보태 4-2로 달아나며 승리를 낚았다.
9회에는 트레버 호프만이 등장, 통산 54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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