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지역 당국의 잇따른 반이민 법안 시행과 불경기로 인해 타주로 떠나는 불법체류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롱아일랜드 유력일간지 뉴스데이는 7일 이같이 보도하고 지역내 불체자들의 대다수가 일거리가 비교적 많은 캘리포니아나 노스 캐롤라이나 등 서부나 남부지역으로 이미 이주했거나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약 10년 전 만해도 일주일 평균 80시간 근무도 가능했지만 갈수록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지역의회의 연이은 반이민 법안 통과로 최근에는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일주일 평균 40시간의 일 밖에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이민옹호 단체 및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유로 롱아일랜드 불체자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불체자들이 주로 이용하던 한 송금업체의 관계자는 “본국에 송금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로 북적였는데 요즘들어 손님들이 뚝 끊기면서 25%나 매상이 줄었다”며 “많은 손님들이 비싼 생활비와 일자리 고갈 등의 이유로 떠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안보부 통계자료를 보면 뉴욕주내 불체자는 지난 2005년 11만3,683명에서 2006년 10만7,838명으로 약 10% 줄어드는 등 2년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심재희 기자>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