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끼는 삶의 기쁨과 감사를 여러분들과 나누기 위해 CD를 발매하게 됐죠.”
오는 17일 베이사이드 신광교회에서 데뷔 콘서트를 여는 가스펠 싱어송 라이터 크리스티나 이(22세, 사진)씨는 풍부한 성량과 파워풀한 목소리가 담긴 자신의 첫 앨범을 발매한다.
뉴욕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이 콘서트에서 그녀는 앨범에 담긴 11곡 중 5곡을 12명의 중창단, 7인조 밴드와 함께 선보인다. 또한 가스펠 가수 커크 프랭클린의 ‘lean on you’ ‘ because of who you are’등 곡을 부를 예정이다. 3세때 이민 온 이씨는 고교시절부터 교회의 찬양대에서 활동하다 뉴욕 업스테이트의 퍼쳐스 칼리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면서 본격적인 음악인의 길에 접어들었다. 2학년 말 배구를 하다 오른쪽 새끼 손가락 부상으로 6개월간 피아노를 그만두면서 노래에 다시 빠지게 된 것이 가스펠 가수의 길로 접어들게 된 계기가 된 것.
7개월간의 음반 녹음작업이 중반을 넘어서던 지난 1월부터는 매주 일요일 흑인, 남미계 교인들이 대부분인 4개의 교회를 다니느라 분주하다. 이들 교회에서 음악감독으로 봉사하느라 주일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눈코 뜰 새 없다. 그녀는 “일요일 하루 종일 노래를 하다보면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은 쉴 수밖에 없지만 각 교회에서 그들의 다양한 음악세계를 접할 수 있어 가수인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라 빠지지 않고 나가고 있다”며 웃는다.
이씨는 “가스펠 음악과 주류 음악을 구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틀에 갇히기 보다는 비기독교인들이 들어도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따뜻하고 깊이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재학시절 크고 작은 교내 행사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데뷔 음반 작업을 마치자마자 올해 할렘의 내셔널 블랙 디어터와 마이애미, 애틀랜타를 돌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알리느라 분주하다. 내달에는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앨라배마에서 투어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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