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링글 주지사는 다나 이케다 주 교육위원장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최근의 경기침체를 들며 주 교육국이 651명의 교원들을 6월22일부터 25일까지 플로리다 올랜도 월트 디즈니 스완 & 돌핀 리조트에서 열린 ‘모범학교 회의’에 120여만 달러의 공금을 써가며 보낸 사실을 추궁하고 나섰다
이번 교원들의 외유는 주 당국이 교육국 예산을 920만 달러나 삭감한 가운데 긴축운영에 들어간 와중에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린다 링글 주지사는 “이번 사안에 대한 교육위원회의 입장 및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앞으로 개최될 각종 행사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케다 위원장은 주내 공립학교들은 이미 지난 수년간 해당 회의에 교원들을 보내왔었다“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각 학교 교장들은 교사들이 이러한 행사에 참여함으로서 교과목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이러한 행사에 쓰인 자금이 결코 무의미 한 것이 아님을 주장했다. 또한 샌디 고야 주 교육국 대변인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177개 학교들은 주 정부 예산 삭감이 결정되기 이전에 이미 학교측의 기금과 연방정부 지원금으로 이번 여행경비를 조달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링글 주지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인원은 총 6,954명에 달했고 하와이에서는 전체 인원의 10%에 달하는 교원들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현재 호텔 및 항공요금을 기준으로 각 교원들은 1인당 1,900달러의 정부 돈을 지출했고 추가경비 및 수당이 따로 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주 교육국은 각 학교측이 이번 행사를 위해 지출한 금액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6월30일에는 패트리샤 하마모토 주 교육감이 불황에 대처해 교육국은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교원들의 외유를 제한하는 규정을 발의했었고 앞으로 당국은 이 규정을 지속시킬 필요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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