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요덕스토리’가 오는 14일까지 이스트빌리지의 시네마이스트에서 매일 2차례씩 상영되고 있다.
국제다큐멘터리협회(IDA)가 주최하는 제12회 다큐멘터리 주간 프로그램으로 상영되는 요덕스토리는 88년 역시 다큐멘터리인 ‘퍼레이드’를 만든 폴란드의 안드레이 피딕 감독의 작품. 요덕 수용소의 간수였던 탈북자와 김정일 위원장의 보디가드였던 탈북자 등 수용소에 수감된 경험이
있는 7명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동명의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장면들을 배치시키며 북한의 인권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다큐멘터리속의 주요 등장인물인 정성산씨는 탈북 연극인으로 2006년 제작한 ‘요덕스토리’를 통해 한국은 물론 미 주요언론과 의회의 주목을 받기도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미국 공연을 준비하다가 재정적인 문제로 최근 곤경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딕 감독은 “이 작품을 찍기 위해 서울에 머물면서 한국인들이 인접한 동족의 땅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너무나 무지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며 “여전히 20만 명이 넘는 정치범들이 일상적인 고문과 폭력, 강간, 기아 등으로 수용소에서 죽어가는 현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상영안내. Www.documentary.org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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