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주제 대조… 유권자 시선끌기 고심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후보를 공식 지명하기 위한 민주·공화 양당의 전당대회가 각각 2,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당은 전당대회 핵심주제에서도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양당은 이번 전대가 오는 11월4일 선거일에 앞서 유권자들에게 차기 정부에서 각 당이 선보일 지향과 목표를 널리 알림으로써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전당대회를 여는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후보가 캐치프레이즈로 삼았던 `변화’를 핵심주제로 삼고 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12일 전대 기간 일일 주제로 첫날(25일)은 `하나의 나라’, 둘째 날(26일)은 `미국과의 약속 갱신’, 셋째 날(27일)은 `미국의 미래 보장’, 오바마가 공식 대통령 후보가 되는 마지막날(28일)은 `믿을 수 있는 변화’로 각각 정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전당대회를 갖는 공화당은 보수 성향의 정당답게 `평화’를 핵심주제로 내세워 강조할 방침이다.
공화당은 첫날(1일)엔 `국가에 대한 봉사’를 주제로 내세운 뒤 2일엔 `개혁’을, 3일엔 `번영’을, 마지막날인 4일엔 `평화’를 각각 핵심주제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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