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거주 여고생 박모씨는 최근 길을 걷는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다가 마주오던 보행자와 부딪혀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또한 뉴저지에 거주하는 나모씨는 지난달 29일 맨하탄 도로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다 접촉 사고를 냈다.
문자 메시지 사용량이 점점 늘어감에 따라 문자 메시지가 도로 및 길거리 안전사고의 주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션와이드 보험회사는 지난달 휴대폰 사용자의 18%가 운전 중 문자를 보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16~30세의 젊은 운전자가 특히 문자를 많이 보내는 것으로 나타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아메리칸 칼리지 응급실 외과팀은 캘리포니아에서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던 운전자끼리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최근 차도 및 보행자 도로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다 나무나 사람과 충돌,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자 운전 중 문자 보내기를 금지하는 주도 늘어나고 있다. 알래스카주는 6월16일 운전 중 비디오 시청과 문자 보내기를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고 루이지애나주도 관련 법안을 마련하고 주지사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뉴저지에서는 이미 운전 중 문자 메시지 전송을 금지했으며 뉴욕주와 일리노이드주에서는 길을 걸으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 또한 금지하는 입법안을 추진 중이다. <구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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