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놀룰루 동물원’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명소
지난 수년간의 개보수 공사로 새로이 단장된 호놀룰루 동물원이 여행잡지 ‘인트레피드 트레블러’에 의해 미국내 최고의 동물원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특히 호놀룰루 동물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케이키 주(Keiki Zoo)가 2006년 부터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와 관련 주 기업서비스국은 저렴한 입장료와 나날이 발전하는 전시물 등으로 지난 수년간 동물원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놀룰루 동물원을 찾는 방문객수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 5년간 10만명이 늘어난 연간 6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호놀룰루 동물원은 9.11사태 이후 급감한 방문객수에 더불어 2006년에는 부실관리로 미 동물원 및 수족관협회로부터 인가를 받지 못해 운영에 난항을 겪어왔으나 근래에 들어 예년의 기세를 회복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인트레피드 트레블러’지가 선정한 ‘미국내 최고의 동물원 2008’에 언급된 60개 동물원 중 호놀룰루 동물원의 ‘아프리칸 사바나’가 아프리카 전시부문 중 15위로 선정됐고 조류의 경우 전국 25위안에 랭크됐다.
상기 목록을 존 바스너와 함께 공동 작성한 알렌 니휘스는 “(호놀룰루 동물원에 전시된)많은 전시물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특히 ‘아프리칸 사바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또한 4인 가족 기준 전국 평균 동물원 입장료인 37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18달러에 전국 최고 수준의 동물원을 둘러볼 수 있는 점도 호놀룰루 동물원의 큰 매력이라는 것.
호놀룰루 동물원의 연간 운영비용은 530만 달러이고 이는 2004년의 35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나 입장료로 얻은 수익인 당시의 130만 달러에서 190만 달러로 증가했다.
최근의 이러한 성장세는 지난 수년간의 부실관리로 인해 미 동물원 및 수족관 협회의 인가를 받지 못하다가 1년의 유예기간을 얻은 이후 각고의 노력으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은 것이어서 동물원 관계자들에게는 그 감회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호놀룰루 동물원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는 동물병원의 신규건립을 포함 오랑우탄 우리의 개선, 그리고 어미와 새끼를 함께 사육할 수 있는 증설된 규모의 2번째 호랑이 우리 등이 있다.
또한 동물원내 코끼리 우리를 현재의 3,600평방피트에서 3만 평방피트로 확장하기 위한 지역내 건축업자들과의 계약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며 코끼리도 2마리 더 추가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한 예산은 680만 달러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사로는 200만 달러를 들여 어린이 동물원 옆에 건설되고 있는 강의실로 오는 9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연말에는 입구와 기념품 상점들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호놀룰루 동물원의 입장료는 1인당 8달러이며 13세 이상 주민의 경우 4달러, 보호자와 대동한 6-12세 아동은 1달러, 그리고 5세미만의 아동은 무료이다.
가족 관람권은 25달러이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개장한다.
자세한 문의는 808-971-7171이나 동물원 웹사이트 www.honoluluzoo.org 에 접속하면 된다.
<김민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