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가족들과 함께 1주일 예정으로 하와이에 도착한 버락 오바마 후보는 “당분간 스포트라이트를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게 양보하고 싶다, 19개월간 못 뵌 외할머니를 찾아뵙고, 서핑을 하고, 두 딸이 해변에서 뛰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오바마의 하와이 휴가와 관련해 정치 분석가들은 이달 말의 전당대회, 그리고 50개 주를 돌아 다녀야 하는 빠듯한 선거일정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1주일의 휴가를 택한 데 대해 “적절한 시점에서의 단절”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오바마는 고향이자 외조부모 품에서 소년기를 보낸 이곳 하와이에서 정치와는 무관한 철저한 자연인으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듯 하다.
카일루아 해변에 렌트한 주택에 여정을 푼 오바마 가족은 지난 주말 여느 방문객들처럼 카일루아 해변을 뛰고 자신이 즐겨 찾는 올로마나 골프장을 찾아 모처럼 티 샷도 날리는가 하면 인근 체육관을 찾아 운동도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그런가하면 자녀들과 밸리오브 템플과 알로하 열대농장등을 찾아 하와이 전통 자연문화와 하와이속 동양문화를 접하게 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친구들과 동생이 마련한 바베큐 파티에도 참석해 모처럼 하와이 지인들과의 끈끈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런 평범한 일상외에서도 오바마 후보는 12일 카할라 리조트호텔에서 하와이 지지자들이 준비한 캠페인 모금행사에도 참석해 자신의 비젼을 전하는등 25-28일 덴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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