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교보문고(대표이사 권경현)가 국내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해외도서보급 전담업무를 중지함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주립도서관에 한국어 도서를 보급하는 한국도서재단(대표 문숙기) 의 지원은 지속 할 방침임을 알려와 도서재단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세계 불경기 여파로 관광산업이 위축되며 하와이 곳곳에서 구조조정과 예산삭감등의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소식은 한국도서재단 관계자들은 물론 한국어 도서코너를 이용하는 한인들에게도 희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문숙기 대표는 “사실 지난 몇 달간 교보문고의 지원 중단소식에 도서재단 관계자들이 밤 잠을 설치며 고민했다”고 그동안 속내를 밝히며 “그러나 다행히 이곳 하와이에서 한국도서재단이 하고 있는 사업의 취지를 십분 이해해주고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해 준 교보문고 대표이사님과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교보문고는 1995년부터 별도의 팀을 구성해 해외동포들을 위한 도서보급 및 발송 서비스를 수행해 왔지만 국내 경제사정 악화와 해외 현지 거래에서 발생하는 제반문제 누적 등으로 2005년부터 해외도서보급 사업을 축소해 오다 2007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중단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도서재단에 더 이상의 도서구입 할인 혜택 및 운송 서비스등을 해 줄 수 없음을 알려왔다는 것.
이럴 경우 한국도서재단은 한국어 도서구입비가 30%이상 상승함은 물론 도서수송 및 제반업무를 위해 별도의 인력을 고용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해 결국 주립도서관내 한국어도서코너 운영에 큰 차질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에 처할 수 있었다는 것.
문 대표는 “지난 10여년 이상 교보문고사의 유형무형의 지원으로 미국내 주립도서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한국어도서 코너가 하와이에 마련되었고 2만여권의 한국어 도서가 비치된 이 한국어도서 코너를 통해 오늘날 하와이 주 전역의 주립도서관에 한국어 도서가 보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믿어지지 않는 역사만들기는 한 사람의 힘으로 될 수 없고 한인동포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원과 교보문고와 팔라마마켓등 뒤에서 보이지 않는 기업과 후원자들의 손길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며 한국어도서재단 지원자들에게 재차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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