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째 급등하면서 1,160원에 근접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8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3.50원 폭등한 1,1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2004년 10월7일 이후 3년 11개월 여만에 1,150원대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2.00원 하락한 1,13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폭주하면서 1,159.00원까지 폭등한 뒤 상승폭을 약간 줄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강세와 역외세력의 매수세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이 개입에 나서지 않으면서 손절매수세가 반복되는 양상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심리가 한 쪽으로 급격히 쏠리는 것 같다며 미국 달러화 강세와 증시 약세, 대내외적인 위기감 조성 등 변수가 모두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상황이어서 손절매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61.48원을, 엔.달러 환율은 108.80엔을 기록하고 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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