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전에서 시즌 첫 터치다운을 뽑아낸 USC 러닝백 스테폰 잔슨이 ‘넘버 1’을 알리고 있다.
‘트로잔 군단’ USC 전국 1위로 점프
테네시 깬 UCLA도 23위로 랭킹진입
시즌 첫 경기부터 미 대륙을 가로질러 날아가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됐던 상대인 버지니아를 52-7로 묵사발을 만든 USC가 새 전국랭킹에서 1위로 올라섰다.
프리시즌 랭킹 3위였던 USC는 2일 발표된 시즌 첫 주 AP랭킹에서 역시 주말 개막전에서 승리한 1위 조지아와 2위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추월해 새 ‘넘버 1’이 됐다. USC는 USA투데이 랭킹에서도 역시 3위에서 2계단 상승, 1위로 올라서 명실상부한 공인 ‘넘버 1’팀이 됐다.
시즌 첫 주에 모두 여유있게 승리를 거둔 1, 2위팀을 추월한 것은 USC가 첫 경기에서 보여진 실력이 그만큼 눈부셨기 때문. 프리시즌 1위 조지아는 조지아 서던을 45-21,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영스타운 스테이트를 43-0으로 완파했으나 조지아 서던과 영스타운 스테이트는 모두 하위리그인 풋볼챔피언십디비전 소속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9승을 올렸던 버지니아를, 그것도 적지에서 마치 어린아이 다루듯 한 USC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초라해질 수밖에 없었다. 피트 캐롤 USC감독은 “시즌 초반 랭킹은 언제나 유동적이지만 1위로 올라간 것은 그만큼 우리 팀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을 의미하기에 좋은 일이라며 “아마도 투표인단이 우리의 스케줄을 고려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AP랭킹에서 USC는 1위표 21장을 포함, 1,539점을 얻어 1위표 20장과 1,506점을 얻은 조지아를 근소한 차로 뛰어넘었고 USA투데이 랭킹에서도 23장의 1위표로 20장의 1위표를 얻은 조지아를 추월했다. 양 랭킹 모두 USC, 조지아, 오하이오 스테이트에 이어 오클라호마와 플로리다가 4, 5위로 탑5가 똑같았다. USC는 오는 13일 랭킹 3위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LA콜로시엄에 불러들여 시즌 2차전을 갖는다.
한편 프리시즌 18위 테네시를 오버타임 접전 끝에 27-24로 꺾고 짜릿한 개막전 승리를 따낸 UCLA는 그 기세를 타고 이번주 AP랭킹에서 23위에 랭크돼 전국랭킹에 진입했다. UCLA는 오는 13일 랭킹 15위 브리검 영에 원정, 시즌 2차전을 갖는데 이 경기가 시즌 초반 전국랭킹 잔류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UCLA외에 새로 랭킹에 진입한 팀은 프레즈노 스테이트(21위), 유타(22위), 사우스캐롤라이나(24위) 등이 있으며 프리시즌 9위였던 클렘슨을 비롯, 버지니아텍, 피츠버그, 테네시가 랭킹에서 떨어져나갔다.
클렘슨은 안방에서 이번 주 13위로 11계단 점프한 앨라배마에 10-34로 완패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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