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재가불자 누구에게든 열려 있는 비영리 봉사단체, 재미 한국불교 신도연합회(회장 김수근 거사, KABA 이하 재불련)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2박 3일간 카멜 삼보사(주지 대석스님)에서 SF여래사 불자들과 합동으로 제5차 템플스테이 행사를 가졌다.
“재불련 회원 36명과 8월 31일 합류한 여래사 신도 12명이 스스럼없이 ‘한바탕의 어울림’을 연출해 낸 이번 연합 템플스테이는 남북가주 불자 최초 만남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나름의 큰 의의가 있다 하겠다”는 재불련 덕산 김수근 회장은 “앞으로 1년에 1-2회 정도 이런 자리를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 새벽 4시 15분 예불을 시작으로 108배, 참선, 반야심경 사경, 연등 만들기, 남북가주 불자 합동 음악의 시간, 타사하라 온천욕, 바닷가 아침 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었던 데에는 법성 신영균 거사를 비롯 형산 이원익 거사, 대원 김진모 거사, 대행 김영균 거사, 자비화, 이양순 보살 등 여러 공양주 보살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작년 10월 창립된 재불련은 육바라밀 모임으로 불자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한방의료봉사, 불자 청년단 결성, 불교교리 강좌 및 불교 음악교실 개설 등 많은 활동을 해오고 있다. 찬불가 작곡자인 김영균 거사와 작사자 최정순 보살이 그들과 함께 하여 더욱 알찬 결실을 보고 있다 하겠다.
창립 1주년이 채 안된 이 시점에 벌써 5차에 걸쳐 템플스테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오고 있는 법성 신영균 거사는 31일 ‘음악의 밤’ 시간에 ‘우리는, 타오르는 가슴 하나로 충분한, 우리는 재불련’을 노래하며 북가주 불자들과의 만남을 기꺼워했다. 그들이 삼보사에서 지낸 기간은 2박 3일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들이 북가주 불자들에게 안기고 떠난 물음표의 여운은 길게 자리잡아 삼보사 경내를 맴돌고 있었다.
행사 뒷정리에 여념없던 보월화, 연화장 보살 등 여러 여래사 불자들의 가슴속에 어느덧 그 여운이 스며들었을 것인가.
<정희주 객원기자> hjchung61@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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