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일 특별 구제프로 실시. 형량 감형 혜택
살인과 DUI 등 폭력을 수반한 형사범죄를 제외한 마약소지나 절도, 집행유예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피생활을 하는 도망자를 특별 구제하는 프로그램(FSS)이 실시된다.
필라델피아 아시안 복지센터(소장 김요안)는 지난 2일 오후 1시 서울가든에서 이번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PHMC(Philadelphia Health Management Corporation)의 이벳 라우스를 초빙하여 FSSP(Fugitive Safe Surrender Philadelphia) 프로그램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었다.김 요안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연방 경찰 범죄자 검거 전담반(United States Marshals Service) 마련한 것으로서 현재 수배중이거나 기소중지 상태인 자, 또는 도망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 했다.
이벳 라우스 디렉터는 연방 마샬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타 지역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시카고나 워싱턴 D.C. 등 다른 도시의 경우 약 5-6천여 명씩 자진신고를 했지만 99%가 감옥살이를 하지 않고 형량을 감형 받는 등 혜택을 받았다”고 소개했다.실제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워싱턴 DC에서 5,000여 명, 시카고에서 5,000여 명이 자수하는 성
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프로그램은 17일부터 20일까지 웨스트 필라델피아, 1606 미플린 스트릿에 위치한 트루 가스펠 테버너클 교회(True Gospel Tavernacle Church)에서 열리며 이 기간 동안 이 교회에는 4
개의 임시법정이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의 대상이 되는 범죄는 필라델피아에서 일어난 사건에 한하며 마약관계(총기나 폭력사건 배제)사범과 보호관찰 중에 도망하여 기소중지가 된 자, 협박이나 혐오사범, 절도 등 비폭력사범(non-violent felonies)이 해당되며 음주운전, 교통법규 위반, 가정폭력, 살인, 강간, 청소년 범죄 등은 제외된다.
이번 자진신고 프로그램은 신분에 어떠한 불이익도 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김요안 소장은 설사 불법체류자라 할지라도 행사 기간 동안 신고센터에 이민전문 변호사가 상주할 것이라며 영주권자나 불체자도 이들과 먼저 상담을 한 후 신고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민국에 체포되거나 할 염려는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이번 기간을 통해 도망상태에 있는 많은 한인들이 불안한 상태를 해소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시 당국도 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오는 8일 2시 임시법정이 설치된 True Gospel Tavernacle Church에서 마이클 너터 필라델피아 시장, 찰스 램시 경찰국장, 알렌 스펙터 연방 하원의원 등이 참석하여 범죄자들의 자진신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으로 있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더 자세한 사항은 라우스 코디네이터(215-731-2166)나 김요안 소장(215-456-1662)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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